한국미술인선교회는 제24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열고 대상에 윤호선 작가의 ‘숨은 길 찾기’(사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숨은 길 찾기’는 천을 활용해 쉼과 평안의 장소인 ‘집’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윤 작가는 “천을 붙이고 꿰매고 칠해 아름다운 대화와 사랑이 있는 집의 모습을 표현했다”며 “작품을 만들며 영적인 ‘흐름’을 나타내기 위해 푸른색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선교회는 지난달 15∼21일 공모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열렸다. 김동영 심사위원장은 “표현 의도와 영성의 조화, 완성도와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독 미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합당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은 최한진 작가의 ‘익투스’, 최진희 작가의 ‘은혜의 단비’에 돌아갔다. 선교회는 대상 수상자에게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김용숙 선교회 회장은 “기독 작가들이 복음의 사명을 품고 활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제24회 기독교미술대전 대상 윤호선 ‘숨은 길 찾기’
입력 2016-07-14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