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럭 틈에서 우연히 만난 십자가. 고개를 돌려 세상을 살펴보니 시선이 닿는 곳곳에 십자가가 있었다. 저자가 그렇게 길 위에서 만난 십자가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느끼며 깨달은 생각과 감상을 담은 포토 에세이다. 대형빌딩 앞 발매트, 동해안 바닷가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양한 물체들이 어우러져 십자가의 형상으로 서 있었다. 저자는 우리 삶 가까이에서 만나는 십자가를 짐이 아니라 쉼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환경운동가, 생태교육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호칭으로 교회와 학교 등을 다니며 창조세계 보존의 중요성과 복음의 능력을 역설하고 있는 목사다.
[책과 영성] 길 위의 십자가
입력 2016-07-13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