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TV(IPTV) 사업자 중 처음으로 명암(明暗)을 기존보다 10배가량 선명하게 표현하는 차세대 영상기술 ‘HDR’의 상용화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DR은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해내는 기술이다.
기존 초고화질(UHD) 화면은 빛 재현도가 낮아 표현 범위가 100니트(1니트는 1㎡ 공간에 촛불 1개가 켜진 밝기)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HDR 기술을 적용하면 1000니트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KT는 연말까지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공급자들과 함께 65편의 HDR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HDR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IPTV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KT, 더 선명한 IPTV HDR 상용화 서비스
입력 2016-07-12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