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협력사 함께 복지기금 만들었다

입력 2016-07-12 18:55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을 위해 공동으로 근로복지기금을 만든 첫 사례가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연합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설치협력업체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 법인에 2억2850만원을 지원한다.

법인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설치협력업체 57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원청인 현대엘리베이터는 협력업체들이 공동기금법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금을 만들기 위해 6억5800만원을 출연했다. 협력업체는 100만원씩 출연했다. 이 기금은 협력업체 근로자 주택 구입자금 보조, 자녀들 학비 지원 등에 쓰인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