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효&하모니선교회 ‘성경7효7행복 콘퍼런스’ 열려

입력 2016-07-12 20:38

효&하모니선교회(총재 최성규 목사)는 11∼12일 인천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성경7효7행복 콘퍼런스’를 열었다(사진). 이번 행사는 최성규 목사가 20여년간 펼쳐온 효(孝)운동을 한국교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다.

첫날 강사로 나선 최 목사는 “크리스천에게 효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지 않는 효는 효가 아니고, 부모 공경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며 “효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행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최 목사가 말하는 성경적인 효는 7가지 영역에서 구체화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부모·어른·스승 공경,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자연사랑 및 환경보호, 이웃사랑과 인류봉사 등의 영역이다. 성경적인 효는 부모 공경을 넘어 인류 봉사로 확대된다.

최 목사는 또 “‘Harmony of Young & Old’의 앞 글자를 따면 ‘HYO’가 된다”며 “효는 어른과 젊은이의 하모니”라고 설명했다. 가족공동체의 빠른 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요즘 가정에는 아버지가 없고 돈 버는 사람만 있다. 어머니가 없고 권리 주장하는 여성만 있다. 자녀가 없고 좋은 대학만 지향하는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해체를 막으려면 가족공동체 안에 사랑과 질서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둘째 날 행복의 환경을 7가지로 나누고 이를 ‘7행복’이라고 소개했다. 7행복은 가정·학교·사회·경제·나라·교회·인류의 행복을 말한다. 콘퍼런스에는 최용호 인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도 참석해 강의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