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명성교회와 장로회신학대에서 ‘제100회 총회 세계선교대회’를 열었다. ‘지난 100년의 회고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선교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엔 42개국 130여명의 총회 파송 선교사가 참석했다.
10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선교사들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채 국기를 들고 입장하며 시작했다. 총회선교사회 대표회장인 서병도(캄보디아) 선교사는 “고국의 교회가 우리를 보내놓고 새벽마다 불철주야 기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의 영성이 고갈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채영남 총회장은 ‘함께 해야 합니다’란 제목의 설교에서 “서로 협력함으로 원수들과 싸워 이겨 민족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어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독려했다.
11∼12일에는 장로회신학대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안교성 교수는 ‘지난 100년의 세계선교 회고와 감사’, 허원구(부산 산성교회) 목사는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한 총회 선교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숭실대 새문안교회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구로제일교회 등 선교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세계 선교대회’
입력 2016-07-12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