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우올림픽 메달 기대주 적극 후원… ‘스포츠마케팅 名家’ 굳힌다

입력 2016-07-12 18:25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6 리우올림픽 기대주들이다. 왼쪽부터 리듬체조 손연재, 여자골프 박인비,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이용대.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스포츠 마케팅 명가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이용대 선수가 메달 획득 전망을 밝히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도 올림픽 출전을 결정해 KB금융 후원의 빛이 더해질지 주목된다.

박인비는 지난달 LPGA 명예의 전당에 28세 최연소로 입성하며 “예상보다 빨리 꿈을 이뤘다. 그러나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인비였지만 슬럼프에 시달렸고 메인 후원사 없이 출전했던 경기가 많았다.

KB금융그룹은 2013년부터 박인비와 함께했다. 그해 박인비는 LPGA 6승 대기록을 냈고 2014년 3승, 2015년 5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25번의 LPGA 우승 기록. 박인비는 결국 박세리 이후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다. 리우올림픽에선 여자 골프 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박인비 외에도 골프에선 이미향 안송이 오지현, 리듬체조엔 손연재와 국가대표팀 전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수영 이호준이 KB금융의 후원을 받는다. 모두 리우올림픽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손연재는 지난 5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종합 3위에 올라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유연성 선수도 1월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현재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금메달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