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떠나자-부산 기장군] 철마한우·기장멸치·홍연폭포… 눈과 입이 다 즐겁다

입력 2016-07-13 17:36
피서객들이 기장 8경의 하나인 일광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부산권 최대 피서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가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청정바다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기장군은 동부산권 최대의 피서지다. 일광·임랑해수욕장과 기장 8경 등 다양한 볼거리와 기장멸치 등 풍성한 먹거리가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광·임랑해수욕장은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다’ ‘머물고 싶고 아늑한 휴양지 같은 바다’라는 이미지를 위해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일광해수욕장에서는 ‘기장갯마을 축제’ ‘낭만가요제’ ‘해녀가요제’ ‘음악분수쇼’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음악분수쇼는 올해 처음 선보인다.

임랑해수욕장에서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섬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어린이동요대회, 대학가요제 등 수준 높은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기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외에 홍연폭포, 철마한우촌, 대변항 멸치잡이, 등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울렛 등에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거문산자락의 홍연폭포는 기장군의 유일한 폭포다. 높이 25m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홍연폭포는 맑은 햇살이 숲 안으로 비칠 때 무지개색을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철마한우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마치 시골 밥상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드는 식당들은 2대 또는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기장군은 ‘등대 천국’이다. 연안을 따라 14개의 등대가 줄을 섰다. 젖병 모양의 등대부터 야구 등대까지 독특한 모양의 등대가 기장 앞바다를 수놓는다. 대변항 멸치는 회와 젓갈로 명성이 높다.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몰과 신세계사이먼 부산아울렛은 기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은 깨끗하고 활력 넘치는 기장군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