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부산 사하구는 다대포해수욕장 외에 낙동강과 감천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서부산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다대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12만8000㎡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부산 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넓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적합하다.
올해는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한 미아방지시스템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존’으로 새롭게 달라진다. 이번에 도입하는 미아방지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손목밴드를 연동해 미아의 위치는 물론 시간대별 동선까지 추적할 수 있으며 기존 시스템에 비해 오차 범위를 대폭 낮췄다는 점이 특이하다.
꿈의 낙조분수는 올해도 낮에는 체험분수, 밤에는 음악분수로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유일한 모래습지를 갖추고 있다. 모래습지 위에 가득 만들어진 생태탐방로는 총 길이 653m의 나무데크길과 파고라 5개소를 갖췄다.
노을정 아래 모래습지에서는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다대포생태체험학습장에서 무료로 장화, 삽, 물통 등 생태체험에 필요한 도구를 대여해서 생태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다양한 갯벌생물을 채취할 수 있다.
지난해 138만명이 찾은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은 골목길 투어의 오아시스인 쌈지공원이 피서객들의 몸과 마음을 식혀준다.
낙동강 하류의 다양한 생태계를 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생태탐방선은 을숙도를 중심으로 낙동강 물길을 코스별로 운행한다. 이밖에 을숙도 에코센터, 아미산 전망대, 승학산 산림욕 등도 필수 코스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올 여름 피서는 낙동강과 남해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이 최고”라고 소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休∼떠나자-부산 사하구] 낙동강·남해바다를 한번에… 미아방지 안전은 덤!
입력 2016-07-13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