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콤팩트 SUV 넉넉한 공간 눈길

입력 2016-07-12 20:18

혼다는 콤팩트 SUV ‘HR-V’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HR-V는 혼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SUV 모델이면서 혼다의 월드베스트셀링 SUV인 ‘CR-V’의 콤팩트 버전이다.

HR-V는 1.8ℓ 4기통 i-VTEC 가솔린 엔진과 CVT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1㎞/ℓ다.

연료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의 특허 기술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가 적용돼 넉넉한 2열 레그룸, 헤드룸을 확보했다. 한글 지원이 가능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설치됐고 스마트키,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세이프티 파워 선루프가 기본 적용됐다.

높은 비율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뛰어난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가격은 319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루 3가지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쿠페의 감성에 RV의 실용성을 더한 SUV”라며 “일반적인 도심주행은 물론, 주말 레저 활동을 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