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교계 단체들이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사드 배치가 북핵의 방어수단으로 적합한지 증명되지 않았고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동북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목회자들은 이 땅의 평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지난 8일 논평을 내고 사드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간추린 뉴스] 진보 교계단체, 사드 배치 결정 철회 요구
입력 2016-07-1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