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기기 위한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육성 테마 선정

입력 2016-07-11 18:49 수정 2016-07-11 21:52

삼성그룹은 11일 2016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1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들은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과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별도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Deep Learning) 전용칩 개발과제(포스텍 김재준 교수) 등 6건이 선정됐다.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는 새로운 복합계면 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등 3건이 뽑혔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소재 연구(연세대 김도향 교수) 등 3건이 선정됐다.

삼성은 기초과학·소재·ICT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등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중 기초과학·소재·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선정하며, 2016년 하반기 지원과제 선정결과는 9월 29일 발표한다.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선정하며, 내년 과제는 2017년 5월 접수할 예정이다.

[경제뉴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