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재무장관회의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리고 14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브렉시트 충격에 유럽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향을 가늠할 기회다. 영국의 금리인하, 유로존의 공동대응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에서는 지난 8일 비농업부문 6월 신규고용이 28만7000명으로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주에는 소매판매·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13일 발간된다. 미국은 브렉시트 영향을 어떻게 분석했을지 주목된다. 11일부터 미국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12일에는 워싱턴에서 대니얼 태룰로 연준 이사가 금융개혁 포럼에서 연설한다. 연준 이사들의 연설은 향후 연준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여서 늘 뉴스가 된다. 태룰로는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 신탁업계 최초로 한국자산신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만300원으로 높은 편이다. 저성장-저수익 국면에 부동산 투자가 주목받고 있어 브렉시트와 사드 배치 등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한국자산신탁이 얼마나 되살릴지 주목된다. 14일 코스닥에 이름을 올리는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시장을 개척한 ‘딤채’ 제조사다. 공모가는 6800원으로 낮게 결정된 편이다.
주식정보 사이트 팍스넷, 도드람 상표의 육돈 업체 유리손애프앤지, 이미지센서 생산업체 옵토팩 등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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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주간 브리핑] 유로존, 브렉시트 대응책 관심
입력 2016-07-1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