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1일부터 열려

입력 2016-07-10 21:25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부천시청 등에서 열린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베스트 오브 아시아’(Best of Asia)를 통해 아시아 10개국의 자국영화 박스오피스 1∼3위 작품을 한데 모은 특별한 쇼케이스 등 영화제 20년을 계기로 작품 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은 “‘베스트 오브 아시아’는 자국 영화와 미국영화만 보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작품은 ‘베테랑’ ‘암살’ ‘내부자들’이 상영된다. 2015년 역대 최대 관객수를 기록한 한국영화 시장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중국 작품은 ‘몬스터 헌트’ ‘심용결’ ‘로스트 인 홍콩’이 상영된다.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몬스터 헌트’는 다른 중국 영화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중국 애니메이션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작품은 ‘극장판 요괴워치’ ‘괴물의 아이’ ‘히어로’가 상영된다. 이밖에도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