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0일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케이블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 당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대한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거나, 회삿돈으로 매입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 깡’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사장이 재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 3∼4명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포폰’을 사용한 것도 확인했다. 검찰은 “강 대표 지시에 따라 수억원의 인허가 로비 자금을 만들었다”는 직원들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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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재승인 로비 의혹’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피의자 소환
입력 2016-07-1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