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종합지원상황실’ 본격 가동

입력 2016-07-10 21:24
서울시는 지난 8일 폭염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폭염상황관리 TF(태스크포스)’를 ‘폭염종합지원상황실’로 격상해 가동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방문간호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등 1만7955명의 재난도우미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쪽방촌 거주민이나 폭염 취약환자 등 15만9380명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와 안전을 체크한다.

폭염순회 구급대는 폭염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구조·구급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응급처리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149대의 폭염맞춤형 특수 구급차량을 운영한다. 구급대는 또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공사장 등 후미진 곳까지 구석구석 순찰하고 발견한 응급환자를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시민들이 서울시 대표 트위터 계정인 ‘seoulmania’로 폭염피해자 신고 또는 구조 요청을 하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지원한다.

시는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는 동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3200여 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은 무더위쉼터를 밤 9시까지 개방한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