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팔린 수입차 가운데 베스트셀링 모델은 한국지엠 쉐보레의 임팔라(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르노삼성자동차 QM3의 몫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라고 발표했지만, 한국지엠·르노삼성차 두 업체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가입돼 있다 보니 통계에서 누락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임팔라는 올해 상반기 8128대가 판매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올해부터 무관세로 국내에 수입되면서 판매량에 속도가 붙었다. 유럽에서 전량 수입되는 QM3는 6073대 팔렸다.
앞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폭스바겐의 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폭스바겐이 촉발시킨 디젤 게이트에도 올해 1∼6월 4164대가 팔려 1위에 올랐다는 발표였다.
임팔라와 QM3의 실적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바뀐다. 기존에는 상반기 수입차 등록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1만6749대였다. 하지만 OEM 차량까지 포함하면 13만957대로 전년 상반기 대비 0.7% 늘어나게 된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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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자동차 산업 상반기 실적 들여다보니… 수입차 판매 1위는 임팔라
입력 2016-07-10 18:31 수정 2016-07-10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