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한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간사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경완 전북도 여성청소년과장은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황 과장은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전북도 출산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또 여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제공한 손정희 하나로애드컴 대표, 조선일보 김동섭 국장(보건복지 전문기자) 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기관·개인에게 대통령표창(8명), 국무총리표창(11명), 장관표창 (39명) 등이 수여된다.
이번 기념식은 ‘가족문화 개선! 나부터! 다 함께!’를 슬로건으로 한다.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규 복지부 차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인구절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구의 날을 ‘인구 주간’(7월 9∼17일)으로 확대한다. 전국에서 캠페인도 벌인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저출산 대책 수립에 기여한 김대일 서울대 교수 등 훈장
입력 2016-07-10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