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한전KDN 지역본부 짓는다

입력 2016-07-07 19:42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임수경 한전KDN 대표,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부터)이 6일 대구시청에서 한전KDN 사옥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한전KDN㈜이 대구 수성의료지구 안에 한전KDN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등을 짓는다고 7일 밝혔다.

한전KDN은 80억여원을 투자해 수성의료지구 내 2431㎡ 부지에 지상 7층 규모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을 건립한다. 사옥 안에는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또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시설로 생산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시스템인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한전KDN, 대구시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성의료지구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마감 된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 2차 분양 11개 필지(1만3810㎡) 접수 결과 모두 43개 업체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3.9대 1, 최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수성의료지구에 한전KDN과 같은 우수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남부권 최고의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