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7.8)

입력 2016-07-07 20:33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고전 11:21)

“For as you eat, each of you goes ahead without waiting for anybody else. One remains hungry, another gets drunk.” (1 Corinthians 11:21)



고린도교회에는 여러 계층의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도, 노예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자들은 공동식사인 ‘아가페 밀’에 일찍 와서 맘껏 먹었지만 노예들은 그러질 못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오면 이미 음식은 동이 났기에 결국 술로 시장기를 달래야만 했습니다.

고린도교회의 공동식사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나눔이 아니라 가난한 계층의 성도들을 불편하게 하는 자리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기다림과 배려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시려 했던 하나님 나라의 공동식사를 소망하며 내 주변에 시장하거나 취한 자는 없는지 돌아봅시다. 기다리며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인이 됩시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