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로운 국세행정 시스템인 엔티스(NTIS) 개통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임환수(사진) 국세청장을 비롯해 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에 공로가 있는 국세공무원과 협력업체 직원 330여명이 참석했다. 임 청장은 “개통 초기 어려움이 있었던 엔티스를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조기에 안정화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선제적 지원으로 성실신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엔티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엔티스는 20여년 축적된 전자세정 노하우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분산 운영됐던 여러 개의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5년6개월 동안 예산 2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정보화 사업으로 프로그램 2만2300본을 개발하고 데이터 1800억건을 담고 있다.
엔티스 개통 이후 납세자는 신고 시 실수하기 쉬운 사항들을 사전 안내받고, 과거 신고 내역 등 신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자발적인 성실신고에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전자신고 비율은 법인세 98.5%, 소득세 96.1%, 부가가치세 88.9%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미리채움(Pre-filled), 모두채움(Full-filled) 서비스 등을 확대해 영세 납세자의 납세협력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내부적으로는 직원이 처리해야 할 일을 시스템으로 알려주는 나의 할일, 수동 문서를 전자화한 전자서고, 우편물을 통합 처리하는 우편물자동화센터 등을 개선해 내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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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IT 접목된 전자稅政 1년… 성실신고 비율↑
입력 2016-07-06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