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한다

입력 2016-07-06 21:14
최문순 화천군수(왼쪽 네 번째)와 왕쓰쪼우 중국 하얼빈 빙등(氷燈)예술박람센터 주임(왼쪽 다섯 번째)이 6일 화천군청에서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을 위한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과 중국 하얼빈 빙등(氷燈)예술박람센터는 6일 오전 화천군에서 ‘2017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을 위한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빙등예술박람센터 빙등 제작 전문가 35명은 오는 11∼12월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1700㎡)에서 얼음 850㎥를 이용해 35점의 대형 얼음조각을 만든다. 또 산천어축제 메인무대에 설치되는 대형 눈조각도 빙등 전문가가 조성한다.

군과 빙등예술박람센터는 오는 10월까지 얼음조각 작품 선정 및 설계와 배치 문제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이 산천어축제 기간 중 운영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세계 유명 건축물, 만화 캐릭터 등 매년 색다른 콘셉트의 얼음작품을 선보여 매년 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가지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2017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하얼빈 빙등예술박람센터 기술자와 함께 다양한 얼음 조각작품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