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천천히 서둘러라

입력 2016-07-07 17:50

일본의 시골 빵집 이야기인 ‘시골빵집에서 자본주의를 굽다’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책. 이번에 카페 이야기다. 도쿄 변두리에 2008년 문을 열어 일본 전국 카페 중 고객만족도 1위에 오른 ‘쿠루미도 카페’ 주인이 경영철학을 들려준다. 비즈니스의 압박과 느림의 가치 사이에서 그 둘을 모두 포용하는 ‘천천히 서둘러라’가 가능함을 알려준다. 지역사회와의 공존, 사람을 향하는 가치, 대안적 실험, 지속가능성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