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7월 7일부터 태국·싱가포르 방문… “우수정책 소개 등 도시외교”

입력 2016-07-06 21:08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7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 선도 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세안 도시들과의 전략적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첫 방문지인 방콕에서 서울시와 방콕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 공동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위크를 개최하고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K팝 공연 등을 통해 서울 방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수쿰판 바리팟 방콕시장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엔 에스캅(아·태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9일부터 시작되는 싱가포르 방문에서는 세계도시 정상회의와 ‘리콴유 익스체인지 펠로십’에 참석한다. 리콴유 익스체인지 펠로십은 싱가포르 외교부가 해외 주요 인사를 공식 초청해 현장 시찰,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박 시장은 지난해 8월 공식 초청을 받았다.

박 시장은 “동남아의 중심 도시인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서울의 우수 정책과 관광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적극 소개하는 도시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