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마을, 스포츠, 수학여행 등 교류와 관광을 겸한 특화 콘텐츠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최근 새마을, 축구, 수학여행 등 교류와 관광을 겸한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공무원과 청소년 등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 공무원 약 400여명은 농촌 관광지 벤치마킹과 새마을운동 교육을 위해 경북을 방문한다. 이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첫 방문을 시작으로 50∼60명씩 8회에 걸쳐 경북도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농촌 관광 전문가인 이응진 대구대 교수, 윤복만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원장 등으로부터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후 안동 생물자원연구소,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등도 견학할 계획이다.
15일부터 경주서 열리는 ‘제1회 한·중 청소년 축구대회’에도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산동성, 강소성 등 중국 각지에서 모집된 16여개 축구팀 학생들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경주를 찾는다. 이들은 초·중등부로 나눠 영덕 강구중학교 등 10여개 한국 팀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가 없는 날은 불국사, 테디베어박물관 등을 관람한다.
이달 하순부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 수학여행단과 도내 청소년 등 약 400여명이 함께하는 ‘제4회 안동 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와 ‘제1회 문경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가 잇따라 열린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교류+관광=유커 우르르
입력 2016-07-0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