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비워뒀다. 이를 두고 두 의원의 복당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는 6일 이 의원 지역구인 세종시와 홍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을을 사고위원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4·13총선 후보였던 문흥수 변호사가 신청했지만 저조한 총선 득표율 등을 이유로 배제됐다. 사고위원회로 지정되면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남겨두게 된다.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후보들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배제한 것일 뿐”이라며 두 의원의 복당 여부와 선을 그었다.
강기정 전 의원 지역구인 광주 북갑과 이용섭 전 의원이 출마했던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 등 호남 지역 상당수도 사고위원회로 지정됐다. ‘가족 채용’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서영교 의원의 서울 중랑갑은 심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6곳에서 지역위원장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김현 전 의원과 고영인 현 지역위원장이 경기 안산단원갑에서, 이상직 전 의원과 최형재 전 당 정책위 부의장이 전북 전주을에서 맞붙게 됐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중진인 김춘진 최규성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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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기자
이해찬·홍의락 복당 가시화?
입력 2016-07-06 18:16 수정 2016-07-0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