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반기문… 7일 시진핑과 만찬

입력 2016-07-06 19:02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6일 4박5일의 중국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연쇄 방문 일정의 일환이다.

반 총장은 방중 기간 중국 최고위층과 잇따라 면담한다. 방중 이튿날인 7일 왕이 외교부장과 면담 겸 오찬을 갖고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만찬을 진행한다. 8일에는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난 뒤 리커창 총리와도 만찬 일정이 있다.

북한 핵 문제와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앞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반 총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하면서 “양측이 중국·유엔 협력과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7일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반 총장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유엔 장애인권리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유엔평화유지군 헬기부대 훈련 기지도 방문한다. 반 총장은 저장성 항저우와 장쑤성 쑤저우를 방문한 뒤 10일 뉴욕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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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