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카드사 1위 신한, 금소연 분석… BC-삼성 뒤이어

입력 2016-07-06 17:28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8개 전업카드사의 공시를 종합 분석해 점수를 매긴 결과 신한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BC카드가 2위, 삼성카드가 3위였다.

금소연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개부문 12개 항목을 평가해 ‘좋은 카드사’를 선정했다. 안정성 부문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 비율 등이 포함됐고, 소비자성 부문에는 소비자 10만명당 민원건수와 민원증감율이 주요 항목이었다. 건전성 부문에는 연체채권비율 등이, 수익성 부문에는 당기순이익 등이 주요 항목에 포함됐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성 및 수익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에서 2년 연속 최고점을 받았다. BC카드는 건전성 부문에서, 삼성카드는 안정성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소연은 카드사 민원이 전년보다 13.6% 줄어드는 등 소비자성 부문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평균 2542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해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카드사 순위는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카드사를 선택할 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