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의 신고접수부터 재난 대처·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재난대응의 각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4개 소방기관을 한데 아우르는 ‘소방행정타운’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소방행정타운은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골에 연면적 3만7504.81㎡, 10개동 13개 시설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시는 타운이 완공되면 서울 곳곳에 분산돼 있는 서울소방학교,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이 단일 공간에 모여 일원화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타운 내에 어드벤처 체험이 가능한 119극기체험장, 다목적훈련장, 소방·안전 학술정보관 등을 마련해 시민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교육훈련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문적인 실습훈련이 가능한 실습실과 지하부터 초고층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재난훈련을 할 수 있는 중앙훈련타워(지하 2층·지상 15층), 1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조성한다. 아울러 물을 많이 사용하는 소방훈련의 특성을 고려해 훈련에 사용하는 물을 탱크에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물재생저수조시설을 설치한다.
김재중 기자
서울 ‘소방 행정타운’ 조성, 재난 대응체계 일원화한다
입력 2016-07-05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