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 7일까지 계속… 중부 일부지역 120mm 폭우

입력 2016-07-05 18:09 수정 2016-07-05 18:47
5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가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 많은 물이 유입되자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1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하남=윤성호 기

중부지방에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이 7일까지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8일부터 장마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10일 태풍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장마전선은 7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겠다”며 “6일까지 중부지방에 30∼80㎜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 12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장마전선 영향권에서 멀어진 남부지방은 10∼40㎜의 비가 주기적으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장마전선은 8일부터 북한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적으로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제1호 태풍 ‘네파탁’의 북상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오는 10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네파탁은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괌 서북서쪽 약 10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로 서북서진 중이다. 네파탁은 9일 오후 중국 동해안에 상륙한 뒤 10일 오전에 상하이 부근 해상, 10일 오후에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서귀포 서남서쪽 350㎞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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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