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불허하자 두 회사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헬로비전 주가는 13.33% 급락했고, SK텔레콤도 1.14% 내렸다. 합병 대상인 CJ헬로비전은 공정위 결정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 주가 낙폭도 컸다.
두산밥캣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두산엔진 주가가 6.63% 급등했다. 두산엔진이 지분 11.8%를 확보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차익 실현 매물 때문에 주가가 1.62% 하락했다.
전날 반짝 상승했던 코데즈컴바인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7.33%나 내렸다.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이후 5일 연속 하한가를 찍었던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저가 매수세가 몰려 11.70% 급등했었다.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전날 6.98% 급락했던 코웨이는 이날도 주가가 2.20%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만에 하락하며 199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1989.85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6일 연속 상승하며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생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기관투자가가 대규모 ‘팔자’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4.58포인트(0.67%) 오른 692.73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원 오른 달러당 1155.4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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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여의도 stock] SKT·CJ헬로비전, M&A 불허 ‘직격탄’
입력 2016-07-05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