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 작곡가 전오승씨 별세

입력 2016-07-05 18:15

‘방랑시인 김삿갓’의 곡을 쓴 원로 작곡가 전오승(본명 전봉수·사진)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93세. 전씨는 여동생 나애심(본명 전봉선)씨가 부른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을 작곡했다. 이 밖에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이별의 인천항’ ‘인도의 향불’ 등 히트곡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진화 여사와 2남3녀가 있다. 가수 김혜림씨가 전씨의 외손녀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