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유익한 안전 정보, 여기에 다 있습니다

입력 2016-07-05 20:1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안전보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15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에는 1만여점의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을 비롯해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 등 스마트 안전 시스템 등이 전시돼 있다.
산업안전보건의 날인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안전보건공단 주최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관계자들이 추락방지 시스템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유해화학물질 개인보호장구 패키지를 체험해보고 있다(위). /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무재해기를 흔들고 있다(가운데). / 안전보건공단 부스에 설치된 ‘안전 4D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안전관리 동영상을 체험하고 있다(아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4일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 개막식에서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신기창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로 근로자의 안전, 건강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9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함께하는 안전보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각계 전문가의 안전 강연, 안전 연극, 안전 관련 이벤트 등을 통해 안전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범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하고,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설정해 다양한 안전보건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와 함께 최신 안전보건 이슈 세미나(27건), 우수 재해예방 활동 사례 발표대회(18건)도 열린다.

폐기물처리 업체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김지수(33·여)씨는 “우리 업체에 신규 가스안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전시회를 찾게 됐다”면서 “다양한 안전시설과 새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보호 장비를 보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기간 동안 대형사고 예방, 화학물질 관리, 근로자 건강보호 등 최신 이슈에 대한 세미나와 무재해 운동, 안전보건 공생협력 등 다양한 부문의 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모든 참석자가 사업장 안전보건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안전연극 ‘밥’,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산업안전 및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보건 UCC Show’도 선보인다.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응모된 안전다짐 메시지와 가족·동료에게 ‘안전엽서 보내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안전보건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정보교류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며 “노사와 범국민에 안전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은 모든 국민이 공유해야 할 기본적 가치로,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본 토대가 돼야 할 것이다.

사진·글=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