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출 13:8)
“On that day tell your son, I do this because of what the LORD did for me when I came out of Egypt.”(Exodus 13:8)
하버드대학의 연구결과 세 살 어린이가 책에서 배우는 단어는 140개 정도인 반면 가족과 밥을 먹으며 배우는 단어는 100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모와 식사하며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녀들과 식사하며 신앙의 언어를 가르쳤습니다. 본문에 ‘보여’라는 말은 ‘눈앞에서 보듯 자세히 설명하다’라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맛없는 무교병을 먹나요”라고 자녀가 물으면 엄마 아빠는 “애굽에서 탈출해 광야에서 유랑하며 먹은 고난의 떡”이라고 보이듯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자녀들은 그 자리를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배웁니다. 우리도 다음세대와 식사하며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부모가 됩시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7.6)
입력 2016-07-05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