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통 4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4장 6∼10절
말씀 : 주변 국가들로부터 조공을 받는 등 가장 번영한 시대를 살고 있는 강대국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복 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스라엘에게만 주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기 때문입니다(6).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하나님에 관한 정보를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과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므로 이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이 공급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꼭 붙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요 15:4).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파이프에 우리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자력으로 구원 받을 수 없는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산소호흡기 줄을 끊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번성하던 이스라엘이 죄를 범한 것은 결코 어렵고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번성할수록 죄를 지었습니다(7). 우리가 보기에 죄를 짓는 데도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의 결말에 대해 성경은 분명히 언급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인생의 생사화복,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는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 127:1∼2)
둘째, 말씀을 버린 결과는 곧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 심판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지요.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6)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6)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9)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리라’(10). 말씀마다 무서운 심판이 선포됩니다. 사람이 망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과 끊어진 영적인 관계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라면 풀무불과 사자굴 속(단 3:17∼18, 6:27)에서도 염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를 알기에 힘써야 합니다(호 6:3). 이를 위해선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의 뜻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절실한 회개와 기도로 생명의 파이프를 복구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방향대로 나아가기를 순종해야 합니다. 영적 충만의 진리로 무장해 세상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승리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고 담대히 하나님을 전하는 이 시대 믿음의 용사로 우리 가족을 사용해 주소서. 큰 승리와 크신 영광을 나타내는 자녀들로 삼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가정예배 365-7월 6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입력 2016-07-05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