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발생으로 심려 끼쳐…” 코웨이, 얼음정수기 중금속 사과

입력 2016-07-04 21:58
코웨이 얼음정수기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코웨이 측이 입장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코웨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수기는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시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물질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코웨이 측에 따르면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개 제품 중 일부 제품에서 내부 부품이 일부 벗겨져 니켈 등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지난해 7월 이러한 사실을 알았지만 외부 전문가 조언 등을 토대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고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제품교환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8만7000여 계정(제품 수) 중 97% 이상 개선 서비스가 진행됐다.

논란이 된 니켈은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질로 알려져 있다. 코웨이 측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은 일평균 0.5㎎으로 제시돼 있고 식품이나 음용수로 섭취할 경우 인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명했다. 코웨이는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며 해약을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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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