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연속 오르며 199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40%) 오른 1995.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89포인트(0.57%) 상승한 688.1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6일째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0.60%, 1.9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렉시트 결정이 초반에는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재료가 돼가는 모습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유동원 연구원은 “브렉시트 장기화 조짐에 선진국 정부 채권 금리가 하락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장기채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것은 증시에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보냈다는 소식에 CJ헬로비전 주가가 6.19% 급등했고, SK텔레콤 주가도 0.23% 올랐다. 7개월을 끈 양사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이후 5일 연속 하한가를 찍었던 코데즈컴바인은 저가 매수세가 몰려 거래량이 폭증하며 주가가 11.70% 반등했다. 코웨이는 자사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6.98%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증시에서 28억1400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상반기에 34억2000만 달러(3조92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주식을 사들인 국가는 대만(62억4500만 달러어치), 대표 주가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태국(12.19%), 가장 많이 하락한 나라는 일본(-18.17%)이었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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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여의도 stock] 6일 연속 상승… 코스피 1990선 ‘껑충’
입력 2016-07-0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