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방글라데시에 테러 위로 서한

입력 2016-07-04 21:05 수정 2016-07-05 10:1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민간인 테러와 관련, 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NCCK는 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 총무 데이비드 다스 목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라마단 기간에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고 용서하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것을 규탄한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NCCK는 또 “종교가 폭력과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이르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종교인들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도 이날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테러에 직면하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신과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이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살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폭력과 파괴를 선동하는 종교적 근본주의와 극단주의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지구촌에 만연한 증오와 폭력은 모두를 공멸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며 “폭력과 혐오는 오직 정의에 근거한 평화, 비움을 통한 사랑으로만 치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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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