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학 신입생 선발부터 참여한다

입력 2016-07-04 18:23
기업이 직접 대학 신입생 선발부터 참여해 ‘맞춤형 인재’를 길러낸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산업체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학과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주문식 교육과정이 해당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특정 기업에 맞는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형태다. 지난해 기준으로 34개 대학, 73개 학과에서 1813명이 공부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대학이 기존 학과에 산업체가 요구하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추가하면 기업이 해당 과정 학생 취업을 우대해준다. 지난해 64개 대학, 173개 학과에서 5608명이 참여했다.

2020년까지 주문식 교육과정 연계 취업률을 70%로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 선발 단계부터 기업이 직접 나선다. 교재·교육과정 개발 과정에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하고 산업체 인력은 교원으로도 참여한다.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해당 업체나 협력업체에 채용된다.

[사회뉴스]





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