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얼굴) 대통령은 4일 “앞으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극복을 이끌어가는 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추세를 오히려 우리가 대외지향적인 개방정책 중심 국가로 자리잡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영국이 EU 탈퇴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과거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경제 발전을 추진하면서 수입대체 전략 등 자국 중심의 고립주의를 선택했을 때도 우리는 대외지향적 경제 개발과 경쟁을 촉진하는 전략으로 세계가 놀란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잘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고 국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추경을 포함한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방안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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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朴 대통령 “보호무역·신고립주의 극복해야”
입력 2016-07-04 17:54 수정 2016-07-04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