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길안면 천지갑산마을이 ‘캠핑·레포츠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농촌관광코스 10선’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광지, 체험휴양마을, 맛집 등의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해 월별 주제에 맞는 농촌관광코스를 선정한다.
지역별로 지자체나 체험휴양마을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관광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천지갑산마을 코스는 천지갑산 휴양마을∼소태나무∼용담사∼길안천∼묵계서원∼만휴정으로 이어진 구간이다. 해발 462m로 기암절벽과 깨끗한 계곡물이 조화를 이룬 산세가 천지간 으뜸이라 해 ‘천지갑산’이라고 불리고 있다. 400년 이상된 노송이 울창한데다 태극형을 이뤄 흐르는 하천 절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에는 천지갑산마을을 포함해 10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 중이다. 체험마을별로 래프팅, 황토찜질, 농산물 수확체험, 인성체험, 트랙터탐방, 물놀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계(仙界)의 비경이 펼쳐지고 있는 천지갑산마을에서의 휴식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안동 천지갑산마을, 캠핑관광코스 10선 선정
입력 2016-07-04 17:38 수정 2016-07-0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