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갈 2:12)
“Before certain men came from James, he used to eat with the Gentiles. But when they arrived, he began to draw back and separate himself from the Gentiles because he was afraid of those who belonged to the circumcision group.”(Galatians 2:12)
어항 안에 투명 유리로 벽을 만들어두면 물고기들은 장애물이 없는 줄 알고 헤엄치다 유리벽에 부딪칩니다. 그렇게 몇 번을 부딪치고 나면 나중에 벽을 없애도 여전히 그 자리에 벽이 있는 줄 알고 지나가지 않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만들어진 마음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본문에 보면 베드로는 이방인과 함께 먹다 할례자들을 마주하는 순간 두려워 떠납니다. 예수님은 어부, 세리, 죄인들과 어울려 식사하시며 이방인을 향한 벽을 허물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이방인과의 공동식사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 놓은 장벽을 허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7.5)
입력 2016-07-0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