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5일]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

입력 2016-07-04 19:45

찬송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503장(통 3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4장 1∼5절


말씀 :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적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진실입니다. 진실의 히브리어 ‘에메트’는 신실과 확실함(시 93:5)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한 약속이나 맹세에 대해 신실한 것을 가리킵니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에게 성실하고 진실해야 하듯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영적 신부로 삼아 변함없는 성실과 진실함으로 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않으시고’(민 23:19)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말3:6)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진실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진실하지 못했습니다. 늘 언약을 저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때로는 하나님보다 우상을 사랑하고 섬기고 좋아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이나 물질·인간적인 것들을 더 사랑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 인애입니다. 인애의 히브리어 ‘헤세드’는 언약에 기초한 사랑으로 상대방을 측은히 여겨 사랑을 베풀고 목숨을 걸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이런 사랑을 베푸셨고 피 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랑을 입은 자로 자신의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이웃을 섬겨야 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헌신하지 않고 계속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애를 버리고 저주와 속임 살인 도둑질 간음 포악 폭력을 휘둘렀습니다(2).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4∼35) 이스라엘 백성은 인애를 버렸지만 우리는 잃어버린 인애를 회복해야 합니다.

끝으로 중요한 덕목인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 지식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셨습니다. ‘아는 지식’은 체험적으로 안다는 히브리어 ‘야다’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부부 간에 인격적인 교제와 허물없는 교제를 뜻하는 것입니다(창 4:1, 9).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을 깊이 알면 알수록 내 욕심대로 살 수 없다고, 또 세상은 믿음 좋은 사람보다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을 원하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3)는 말씀처럼 더 큰 어려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너희에게 무엇이 있느냐”고 주님께서 물으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게 기름 등불이 준비되었듯 우리도 이 3가지를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주님의 진실과 인애,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을 꼭 준비하고 기다릴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같이 우리에게 준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