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고’로 큰 홍보효과를 본 구글의 가치도 급등했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를 살펴보면 제네시스는 올 1분기와 비교해 22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1위다. 그동안 부동의 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군림했던 그랜저는 18계단 내려가며 49위가 됐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나오는 지수다.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 조사지수(30%)를 결합해 계산된다.
올해 2분기에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뛴 브랜드는 구글이었다. 알파고 효과에 힘입어 구글은 지난 1분기 대비 23계단 올라 13위가 됐다. 지난 1분기에 아시아나항공에 뒤처졌던 대한항공은 2분기 8계단 순위를 올리며 14위가 됐고, 18위에 머무른 아시아나항공을 다시 제쳤다. 대한항공의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전체 1위는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톡(2위), 이마트(3위), KB국민은행(4위), 네이버(5위) 순이었다.
순위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LG G5(51위), CU(55위), 맥도날드(66위), 서울우유(71위), 금호타이어(81위)를 비롯해 총 11개 브랜드가 이번 100대 브랜드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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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 자동차 부문 1위 ‘점프’
입력 2016-07-03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