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하며 한국교회 밀알 됩시다”…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협약식

입력 2016-07-03 20:51 수정 2016-07-04 10:27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1일 열린 ‘다니엘기도회 거점교회 협약식’에서 김은호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기도 네트워크와 기도회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21일간 진행하는 다니엘기도회를 앞두고 1일 ‘거점교회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륜교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국 21개 지역 36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날 거점교회 협약서를 전달받은 목회자들은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회와 협력해 지역 내에 기도회의 취지를 알리고 기도회 기간 동안 사회자 및 기도회 인도자로 동참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김은호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교세를 확장하거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교회가 연합하고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시간”이라며 “함께 기도하며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메인주에서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일(52) 메인제일감리교회 목사는 “지난해 다니엘기도회 참석 후 준비위 해외담당자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기도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기쁨을 공유할 방법들을 고민해 왔다”며 “한국과 12시간의 시차가 있어 낮과 밤이 바뀌지만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마음으로 지역교회와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철(47) 인천 예인교회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이 시대의 작은 교회들이 교육, 가정사역 등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네트워크를 통해 목회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18차 다니엘기도회에는 21일 동안 전 세계 38개국 1076개 교회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오륜교회 기도회현장에 참석한 사람만 8만1000여명이었다.

올해는 3000개 교회 참가를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준비위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권역별 기도회를 개최하고 10월 28일에는 하반기 전체 서포터즈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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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