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인터내셔널, 필리핀에 코피노 위한 유치원 개원

입력 2016-07-03 20:58

㈔메신저인터내셔널(이사장 김춘호)은 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 바닐라드에서 지역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사진).

유치원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기감여선교회)와 기감여선교회 전 회장 임성이 장로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기감여선교회 김명숙 회장과 신영희 부회장, 조봉환 세부한인회장, 정성섭 포항연일침례교회 목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치원은 코피노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코피노 엄마들을 위한 자활교육 등의 활동도 할 계획이다. 김명숙 회장은 “기감여선교회는 메신저와 함께 코피노 아이들을 위한 선교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가운데 귀한 인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메신저인터내셔널 사무총장 김명기 목사는 “유치원은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