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 항생제 내성 특위 의장국으로 선출

입력 2016-07-03 19:18
우리나라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 관련 국제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도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39차 CODEX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우리나라가 항생제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제 어젠다로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제언해 이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2003년부터 항생제 오남용 범부처 통합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실행해 오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쯤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해 항생제 내성 저감화 및 방지를 위한 실행규범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