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상공의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현지시간) 수전 솔로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측정한 오존 구멍이 2000년과 비교해 약 400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합친 크기만큼 구멍이 줄어든 것이다. 연구진은 2000∼2015년 기상관측 기구와 인공위성을 동원해 성층권 오존량을 측정했다.
프레온가스(CFC·염화불화탄소)의 염소와 브롬 분자가 오존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1987년 각국은 몬트리올의정서를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CFC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미 대기 중에 방출된 CFC가 소멸되기까지는 최대 100년이 걸리기에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2060년쯤에야 남극 오존층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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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남극 오존층 구멍 크기 줄었다
입력 2016-07-0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