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혜택 막차… 6월 자동차 내수판매 올 최대

입력 2016-07-01 18:01 수정 2016-07-01 18:10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를 앞두고 내수시장에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1일 발표한 6월 내수 판매량은 모두 16만1062대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6만9970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기아자동차(5만2506대), 한국GM(1만8058대), 르노삼성자동차(1만778대), 쌍용자동차(9750대)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가 11.4%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효과에다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레저용차량) 판매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16.7% 늘었다.

한국GM은 전년 대비 47.6% 판매량이 증가해 상반기 전체로는 8만6779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6% 신장한 것으로, 2002년 한국GM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밖에 르노삼성자동차가 1만77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59.6% 급증했으며 쌍용자동차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5.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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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