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사진) 전 주인도 대사가 신임 일본대사에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이 일본대사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장을 받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 상흔으로 인한 것들을 하나씩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대처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노력해 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사는 “(한·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은 물론 원자력 안전, 에너지, 기후변화, 테러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처하는 데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다행히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과 위안부 합의로 한·일 관계는 정상적 관계로 회복 중에 있다. 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사는 박 대통령이 신임장을 수여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의 단초가 마련됐지만 할 일이 많으니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장충초등학교 동문인 점과 관련해선 “같은 학교는 맞지만 나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 시골에서 전학을 왔다. 2년 선배인 대통령은 이미 졸업 후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1972년 외무부에 입부한 주 전 수석은 주프랑스 대사 등을 지낸 뒤 2013년 3월 박근혜정부의 첫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됐다. 지난해 10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 미국 측이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자진 사퇴해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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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주일대사에 이준규 임명
입력 2016-07-01 18:20